(사)미래와도약과 방배카페골목상가번영회는 ‘책이 있는 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MOU를 12일 시온교회에서 가졌다.
MOU를 통해 (사)미래와도약은 방배카페골목의 상가활성화를 위해 미니문고에 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북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점포를 미니문고로 활용해 방배카페골목을 찾는 사람들이 더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미니문고 1호점 ‘찹쌀순대 만드는 집’을 시작으로 ‘원주 추어탕’, ‘수연미용실’, ‘커피나무’, ‘박정현 헤어라운지’, ‘육갑식당’ 장수원‘ 등 16곳이 함께 하고 있다.
미니문고는 그림책, 시집 등 짧은 시간 동안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중심으로 마련됐으며 미니문고의 책은 자원봉사자들이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사)미래와도약은 전국에 ‘책이 있는 문화의 거리 조성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북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 보내기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사)미래와도약은 19일(토) 시온교회에서 북한에 보낼 책을 만드는 시간도 마련한다.
행사에는 ‘안시성’의 저자 홍남권 작가를 초대해 작가와의 만남, 안시성 전투 역사 팝업북 만들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계현 미래와도약 이사장은 “통일 시대를 대비해 남북 간의 언어적 장벽을 해소하고 역사, 문화적 동질성을 모색하기 위해서 이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서초구를 시작으로 이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아가 재외 동포와도 교감을 통해 한민족 문화공동체를 이루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초타임즈 황상윤 hsy1025@seochotimes.com